박꽃. 박각시, 고양이

부계마을 | 2016.09.11 01:25 | haeum_se





담장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박넝쿨이 덮고 있다.

저녁 어스름에 박꽃이 하얗다.

박각시가 붕붕 날아온다.

박꽃에 날아온다고 이름을 그리 붙였겠지.

멍석자리를 하고 바람을 쐬이기에 좋은 저녁.

박각시 날아드는 것을 보고 있으니까,

자연스레. 백석.





동사(마을회관)앞. 고양이 식구들.

고양이 엄마가 믿는 구석이었던 할매는

마당에서 넘어졌다. 그러고는 몇 달째 집이 비었다.

고양이들은 많이 야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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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윤 2016.10.30 00:46 신고 수정/삭제 답글

    저런 ᆢ오랜만에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어떻게 지내나요?
    지금도 굶고 있다면 불쌍해서ᆢ
    고양이들이 지금도 여기서 살고 있나요?

    • haeum_se 2016.11.07 11:24 신고 수정/삭제

      네. 어린 고양이는 조금 줄었어요. 몇몇이 어디로 갔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직도 여럿이 같이 모여 있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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