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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를 새로. 사 넣었다. 새로.

그러니까 올 봄에 두 번째.


올해 처음으로 사 넣은 병아리들은,

며칠 전 모두 사라지거나 죽었다.


_________

여기까지가 지난 번 글.

다시 덧붙이면.

_________


병아리를 새로. 사 넣었다. 새로.

그러니까 올 봄에 세 번째.


올해 두 번이나 사 넣은 병아리들은,

며칠 전 모두 사라지거나 죽었다.


두 번째 병아리들의 죽음과 실종은

숱한 미스터리를 남긴 채 영영 풀리지 않을 일이 되어 버렸다.

세 번째 병아리 무리들이 이미 닭장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

부디 미스터리 따위는 없이 적당히 잘 자라고

달걀을 낳고, 꽥꽥거리면서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며칠 밭매기 시즌.

양파와 마늘은 잘 크고 있다.




그리고, 세 아이. 특히 세째 아이 막내도 잘 크고 있다.




밭일하는 뽄새 하나는 형과 누나 따위

가볍게 제껴주시고, 밭에 나온 내내

저혼자 꼼지락거리고, 흙을 주물거린다.




마늘 밭도 양파 밭과 비슷한 형편.

양파밭을 매고 있으면 달큰한 양파 향이 나고,

마늘밭에 앉았으면 아릿한 마늘 향이 난다.

그러니, 마늘과 양파는 주문 시작.

거두기까지는 아마도 보름쯤. 지나야 할 듯.

매실은 이제 거의 익었다.

이번 주에는 매실 따기. 매실도 주문을 받고.




그리고 완두콩.




그러니까, 완두콩은 어느 틈엔가 봄이네 늦봄, 혹은 초여름 

가장 먼저 내는 것으로, 꽤나 기대하는 것이 되었다.

꼬투리째 삶아 먹는 것이나, 이제 막 굳은 앙금을 넣은 

봄이네 토종밀로 구운 완두앙금빵. 몇 해 만에 이런 것들이

초여름 맞이 대표음식이 되었다.

지금 사진은 지난 겨울의 완두콩 모습.

완두콩 농사를 시작한 이래 겨울 완두콩 모습으로는

가장 실한 것. 모두 파릇파릇하고 기운이 좋았다.




올해 겨울은 제법 따뜻했는데, 덕분에 완두콩도 다른 때보다

더 웃자랐다. 그러다가 한번, 적당히 겨울같은 추위가 있었고,

거의 모든 완두콩이 얼어 죽었다.

드넓어 보이기만 했던 완두콩밭에는, 꼬시라진 완두콩 이파리들만 남았다.

어딘가에서 이른 봄에도 완두콩을 심는다는 말을 듣고,

다시 콩을 심기는 했지만, 지금껏 잘 자라지 않았다.

길러서 콩을 딸 수 있겠다 싶은 것은 손으로 꼽을 만큼.

그러니 올해 완두콩은 맛이라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물론 낼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런 슬픈 소식.




봄이 되어서는 비가 잦았다.

비가 한번 내릴 때마다 장맛비처럼 쏟아지고.

봄 밭, 파슬파슬한 날이 몇 날 되지 않는다.





양파와 마늘, 매실 주문을 받겠어요.

아마도 매실은 이번 주에 마감 예정.

마감하면 다시 적어둡니다.

양파와 마늘은 다음 달에 보내드릴 수 있고,

매실은 매실만 따로, 이번 주에 발송 예정이에요.

  유기농 양파

  유기농 자주양파

   1Kg에 5,000원

   1Kg에 6,000원


  유기농 통마늘

  유기농 깐마늘

   1Kg에 15,000원

   200g에 4,000원



 유기농 매실

   1Kg에 7,000원



주문은 아래 댓글이나 메일 haeumj@gmail.com 으로 부탁드립니다.

택배비는 한 번 보낼 때 3,000원이구요.

비밀댓글이나 메일로 필요하신 것 일러 주세요.
적으실 것은 [이름, 주소, 전화번호, 주문하는 것.]
제 계좌는 농협 833022-52-067381 전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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