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부계마을

비 오고.

haeum_se 2018. 6. 6. 15:44



비 온 다음,

강이를 데릴러 유치원에 갑니다.

강이 말로는,

구름이 산에서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면

비가 그칩니다.

모내기를 제법 일찍 한 논입니다.

물 댄 논, 갈아 놓은 논, 모내기를 한 논.

봄이네 논에는 아직 밀이 익고 있어요.

곧 베어야지요.



무엇이 그리 바쁘다고, 혼자 걷는 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지간한 거리여도 자꾸 차에 올라탑니다.

천천히 걷고 있을 때, 기분이 좋거든요.

더없이 아름다운 길들이 아직 남아 있어요.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