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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계마을

옥수수

haeum_se 2010. 5. 2. 23:56


어제는 뒷집 할매가 옥수수 몇 개를 주고 가셨습니다.
작년에 따서 얼려둔 것입니다.
언제든 자식 새끼 오면 주겠다고 냉동실에 넣어둔 것 가운데 몇 개를 꺼내서
봄이 삶아먹이라고 주셨습니다.
삶은 옥수수 먹는 것은 처음인데, 앉은 자리에서 몇 개를 먹을 만큼
옥수수를 좋아합니다.

올 봄 날씨가 좋지 않아서 새들 먹이가 모자라나 봅니다.
밭에 심은 옥수수며 콩이며, 싹이 올라오는대로 
새들이 쪼사 먹고 있습니다. 옥수수를 따 먹으려면
아무래도 따로 모종을 내서 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볕이 좋은 날이라
봄이하고 잠깐 마실도 나갔다가
바람 좋은 마루에 앉아서 
햇볕에 바싹 마른 빨래를 개킵니다.
봄이는 옥수수를 먹습니다.




(멀리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보여 드릴 동영상을 여기에.쿨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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