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네. 2013년 12월 월말께.
12월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봄동은 내내 겨울을 버틸 태세.저런 모양새로 지내야 겨울을 넘기겠지요.꼭꼭 어깨를 붙이고 모여 있는 것을 보니 따뜻합니다.아, 침이 고이기도 하고요. 11월이었죠. 내내 덥다가, 갑자기 추웠더랬습니다.허나 12월은 그럭저럭 춥지는 않은 겨울.악양은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봄동 솎아다가 사흘동안 아침 밥상에 올려 두고 먹었습니다.아삭거리고 맛있기는 합니다만,그래도 봄에 먹는 봄동하고는 다르구나. 그랬습니다. 청경채도 아직 솎아먹을 것이 남아 있습니다. 마늘. 그리고, 아이들이 겨를 덮었던 양파.겨우내 눈 덮인 때에도 이것들이 있어서 밭이 푸를 겁니다. 볕 좋은 날에 솥을 걸고 닭을 잡았습니다.네. 작년과 같이, 수탉이 몇 마리 있었으므로,장닭 한 마리와 암탉들을 남기고 수탉 ..
부계마을
2013. 12. 25.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