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와 과일나무
날이 썩 좋은 날은 없되,뜨뜻하기로는 날마다 정도가 심해져서,더 늦기 전에 벼르던 나무를 심었습니다. 첫번째는 물론. 유자입니다. 유자 다섯 그루.유자는 하동에서도 키우는 곳이 있으니 악양에서도 잘 자라겠지요.얼마나 지나야 저 나무들한테 유자를 얻어서진정, 봄이네 유자차를 다시 담글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만.여린 아이들아, 남해에서 보았던 그 훤칠하고 쭉 뻗은, 그런 나무로 자라다오. 다섯 나무가 모두 바라는 만큼 잘 자란다면봄이네가 해서 내기에 적당한 만큼, 유자차를 담글 수 있을 겁니다. 밭둑 아래에 자리를 잡아 유자 다섯 그루를 나란히 심었습니다.나무가 자라면 멀리서도 키 큰 유자나무에 노란 유자 달린 것이초겨울, 아침 볕에 빛날 겁니다. 귤도 한 나무.남일회입니다.귤, 한라봉, 레몬, 금귤.이렇..
봄이네 논밭
2014. 3. 1.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