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뇽과 박쥐와 고라니
사위가 깜깜해진 밤에전조등을 켜고 운전을 하는 일은 드뭅니다.어쩌다가 서울에 일보고 올 때에버스나 기차에서 내려서 거기서부터 집까지 돌아오는 길. 정도.어제는 가까이에 온 지인을 만나고 깜깜한 밤길을 달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가드레일을 따라 고라니가 고개를 기웃거리며빠져나갈 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찬찬히 자리를 찾을 만큼 침착한 녀석이니잘 빠져나갔을 겁니다.그러고나서오늘은 한낮에 찻길을 건너는 고라니를 보았습니다.아마도, 그 동안 제가 보았던 고라니 가운데길을 건너는 녀석으로는 가장 여유로웠던 녀석이었을 겁니다.유럽 어디였는지, 아니면 일본이었는지.길을 걷는 사람들 옆으로 나란히 걸었던사슴같은, 그런 자태였습니다. 논일 하다가는 도롱뇽을 만나기도 했어요.봄이네 논으로 드는 물은 한쪽은 산에서 내려오고,또..
부계마을
2014. 6. 20. 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