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나물 + 덧붙여 나무순
지난 글에서 사진 보여드리겠다 했지요.누린대나무순입니다. 누린대순, 여기서는 누린대나무, 공식 이름은 누리장나무. 직설적으로다가 누린내나무라고 하는 동네도 있어요.내려와서야 사진을 찍었습니다.잎을 비비면 누린내가 꽤 진해집니다.음, 연한 미소 된장의 냄새. 그런 냄새예요.나뭇잎에서 이런 냄새가 나다니!! 그러나, 몇 날 우려내고 먹는 나물맛은 놀라울 따름.도톰한 잎을 씹고 있으면, '향기로와, 꼬숩고.'봄이네가 보내 드릴 때는 이미 충분히 우려서 말린 것이니까요.다른 나물 해 드실 때처럼 드시면 됩니다. 나무순을 하면서 여쭙기 시작하니, 줄줄줄 나무순 이야기가 나옵니다. 들미나무라고 있어.(들메나무)그거는 아주 높은 산 깊은 데 있거든.들미순 하러 간다 하믄 마을 사람들이 아주 여럿이 가.그거 할 때는 ..
봄이네 가게
2013. 5. 14.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