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햅쌀. + 참기름
악양은 대봉감. 시배지입니다.대봉감 크고 맛있기로 내세울 만합니다.그에 못지않게 가격도 비쌉니다만,그것도 없어서 못 팔던 것이 몇 해 전인데,올해 사정이 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전국적으로 대봉감 심은 곳이 많고, (논이 감나무밭이 되었지요.)올해 어디든 풍작입니다. 악양도 제가 들어온 일곱 해 이래로손에 꼽을 만한 풍년입니다.그만큼 감이 팔리는 것이 예전같지 않으니한해 가장 큰 농사인데, 집집이 더 편치 않을 겁니다.바깥일을 보고 들어올 때마다대문간이든 마루든, 홍시 한 상자씩놓여 있는 날이 많습니다.홍시는 어떻게 해서도 차에 실어서 보내기가 어려우니까마을에서 유일하게 대봉감 없는 봄이네한테다들 한 상자씩 가져다 주십니다.역시, 감은 나무에 매달려서 홍시가 된 것이 더 맛있어요.서리도 내렸으니 이제 딴..
봄이네 가게
2014. 11. 17.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