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식구
자전거를 새로 마련했다.봄이가 18개월쯤일 때, 자전거 사진을 몇 장 올려둔 것이 있었다. 이때 자전거는 혼자 살면서 출퇴근 하는 데에 쓴다고 샀던 것이다.십년도 더 전이었고, 그때 살 때 이미 싼값의(아마도 오만 원쯤...) 중고 자전거였는데,이제 바퀴며 기어며 손잡이며 저마다 고치든가, 새것으로 바꾸든가 하라고 성화였다.한동안 자전거를 타고 나갈 때마다 바람을 넣어가며 타다가,결국 큰 수리를 해야 되는 상황.(예전 사진을 뒤적이면 깜짝깜짝 놀란다. 얘, 누구지? 봄이야? 강이야?) 새 자전거를 마련했다.예전 자전거에 있던 안장을 떼어 오고,몇 가지 부속을 바꿔 달았다.자기 필요에 맞는 자전거 고르기가 조금 복잡했다.자동차 살 때 수동변속기 골라 사기 어렵듯이자전거도 그런 경향이 있다. 내게 필요한 자..
부계마을
2015. 3. 17.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