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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개똥이네 집에는 종이로 만든 모종 포트에 대해서 적었다.
유튜브를 떠돌다가, 소농을 위한 수동식 농기구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는 첫눈에 반했던 것.
검색해서 보게 된 동영상들이 영어나 유럽어 들이어서 이 연장은 서양 사람들이 만든 것인가 싶었지만,
좀 더 살펴보니 일본제.

모종 이식기의 영어 이름은 "Paper pot transplanter"
이름 그대로 종이로 만든 모종 포트를 쓴다.
종이 포트는 벌집 모양이다. 길다란 직사각형 판에 안쪽 칸이 벌집 모양으로 생겼다.
이 종이 포트를 이식기에 맞춰 놓고, 한쪽 끝을 떼어낸 다음 끌고 가면
모종이 심어진 포트 하나하나가 실타래 풀리듯 한줄로 줄줄이 풀리면서 심어진다.
종이 포트 통째로 심는다.
모종들이 모두 이어져 있기 때문에 간격도 일정하고, 
당연히 줄도 잘 맞는다. 
설명에는 종이가 스스로 썩어서 이렇게 심고 나면 따로 손이 가는 일이 없다고 한다.
아래에 링크를 적은 동영상을 한두 개 보면, 어떻게 쓰는 연장인지 금세 알 수 있다.

연장을 만드는 회사의 사이트.
여기에 보면, 작물마다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설명도 자세하다.

참고해서 볼 만한 몇 개의 다른 동영상들

두 가지 읽어 볼 만한 사용기.(구글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서 읽는다.) 댓글도 볼 만한다.

모종 포트는 한번 쓰고 나면 버리게 되는 것이 많다. 플라스틱이고 하니까,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
종이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종이로 만든 건 일본에나 나와 있는 듯. 일본의 농업 인구는 우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까지 줄어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농기구가 만들어져 나오는 상황은 많이 다르다.

집에서 몇 개씩 씨를 심어서 모종을 키우고 싶다면,
아래 동영상을 적당히 참고해서 모종 포트를 만들 수 있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lcT38BAcPOE
종이컵 같은 걸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당분간은 모종 포트가 필요하면,
모종을 사서 쓰고 남은 플라스틱 포트를 몇 번 재활용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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