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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과 밀가루

haeum_se 2021. 6. 6. 14:11

 

키위는 꽃이 피었다 지고, 이제는 감꼭지 달린 어린 감처럼, 

그렇게 달려 있습니다. 올해도 키위는 여전히 잘 자라고 있어요.

 

마당에 있는 블루베리 화분에서, 나날이 블루베리를 따 먹습니다.

날마다 한 움큼씩, 다섯 식구가 블루베리를 먹고 있으면

한여름을 맞이해서 잘 지낼 수 있도록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 같아요.

밭에 살구나무도 올해는 작년보다 몇 알 더 달렸습니다.

돌보는 만큼, 손이 가는 만큼 열매를 맺어 줄 텐데요. 

 

 

이제 매실을 따고 있습니다.

올해도 씨살이좀벌 때문에 많이 떨어졌어요.

떨어진 매실들은 남김없이 줏어서

벌레가 살 수 없게 합니다.

몇 해 지나야 나아지겠지요.

 

https://photos.app.goo.gl/MAuQcJQa1JUKKiCu5

 

멀쩡한 것들을 골라서 장아찌를 먼저 담급니다.

작년에는 장아찌도 못 담갔으니까요.

남은 매실은 얼마 되지 않으니, 올해도 남은 것을 모두 따서 설탕 발효액을 만들 요량입니다.

 

곧 밀도 벨 때가 되었어요.

올해 겨울은 무척 추운 때가 있었고,

또 봄에는 비가 잦았어요.

그렇게 지낸 밀, 밀가루의 맛이 올해는 어떨지,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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