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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아름다움

자전거 가족

haeum_se 2010. 4. 25. 22:54



무척 정신없이 보낸, (특히 비 때문에.) 며칠 사이
자전거와 또, 자전거 안장이 선물로 들어와
봄이네는 자전거 식구, 좀 더 그럴듯하게는 라이딩 가족이 되었습니다.
기름값이야 날마다 꼭지점을 찍을 테고, 그러다가는
아예 기름 구하기가 쉽지 않을 날이(아마 지방부터 떨어질 겁니다. 흑)
멀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자전거에 익숙해져서,
올해 안에는 읍내 장 보러 갈 때도 자전거를 타고 가보자는 것이 목표입니다만.





이것은 일본 자전거.
아기 안장이 앞 핸들 사이에 끼워져 있는 모양입니다.
일단 아기를 태우고 자전거를 탔을 때,
아주 안정적이라는 게 가장 마음에 듭니다.
타고 있는 자세도 편안하구요.





무게 중심을 낮게 설계하거나,
앞 핸들이 쉽게 돌아가지 않게 할 수 있는 잠금장치 따위의
아기 안장을 설치하는 자전거만의 안전 기준이 따로 있고,
그 기준에 맞춰서 만들어진 자전거입니다. 역시 일제란...


아기가 타지 않았을 때는 장바구니로 쓸 수도 있고요.




이것은 아빠 자전거에 따로 장착한 위라이드 자전거 안장.


아기 안장 고를 때 뒤쪽에 매다는 건 
앞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봄이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저희도 아기가 뒤에서 뭐하는지 모르는 채로
자전거를 타고 싶지는 않구요.


이것도 봄이가 무척 편안해 합니다.
앞에 기댈 수 있는 판때기가 있어서
졸릴 때 태우면 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봄이도 기대어 있는 걸 좋아합니다.




아주 가끔 봄이 머리가 저한테 톡톡 부딪힌다는 것만 빼면,
별다른 단점이 없어요.

이제, 마을 가까이 다닐 때는
아기를 데리고 다닐 경우에도
트럭을 몰고 나서는 일은 많이 줄어들겁니다.
기름값도 덜 들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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