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빚는 저녁, 매실과 밀가루 판매
옆 마을, 아이들 외갓집에서 저녁을 먹고 만두를 빚었습니다.밭에서 해 온 부추(이곳 말로 정구지)가 맛이 좋아서입니다. 밀가루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농사지은 밀가루에, 밭에서 갓 베어온 정구지로만두를 빚습니다. 저는 어릴 때에 외할머니와 엄마가 만두 빚는 것을 구경만 했습니다.잔일을 거들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동그랗게 빚은 김치 만두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몇 번인가 만두를 빚으려고 할 때마다모양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서 그만두고는 했지요.그때에도 만두는 한번 빚을 때 잔뜩 해 놓은 다음,잘 얼려두었다가 몇 개씩 꺼내서 먹었습니다.겨울 아침에 따뜻한 만둣국을 먹고는 했습니다. 외할머니가 밀가루 반죽 할 때에 한두 번 거들더니, 자기들이 나서서 만두를 빚자고 했답니다.정구지도 좋겠다, 외할머니가 만두소를 ..
봄이네 가게
2019. 6. 3.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