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추수
정말이지 이렇게 타작을 해도 되나 싶다. 지나가다 보시고는 다들 농사 잘 됐네. 밀 좋네. 라고 하신다. 한 줄 쓰고, 사진 몇 장 올려놓고는 며칠이 지났다. 일주일쯤? 씨뿌리기부터 타작까지. 첫농사다. 지금 밀은 잘 널어 놓았다. 오늘 내일. 날 봐서 모레까지 볕과 바람에 말리면 얼마는 (뽀사서) 가루를 내고, 얼마는 껍질을 깎아서 통밀을 내고, 또 얼마는 다시 푸대에 담아서 재어 놓을 것이다. 이 사진을 찍고 그 다음날부터 본격으로 일이 시작되었다. 논두렁에 풀을 베고, 콤바인이 들어갈 수 있도록 가장자리를 낫으로 베었다. (농사일기 따위 따로 쓸 리가 없으니, 조금만 자세히 적어둔다면) 콤바인은 대개 논으로 들어와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면서 타작을 한다. 기계 생긴 것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 내..
부계마을
2009. 6. 19.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