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인사
설 쇠러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늦었지만, 이곳에 다녀가시는 분들께 새해 인사 드립니다. 설 다음날 아침, 부모님이 사시는 아파트 옥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30년 넘게 살았던 동네는 북한산 바로 아래이지요. 어릴 적에 저 산으로 해가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저녁밥을 먹으러 집에 들어가곤 했던 장면이 또렷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기 시작할 무렵에는, 기회만 생기면 친구와 함께 깜깜한 밤에 산꼭대기에 올라갔다가, 날이 훤해져서야 내려오기도 했구요. 그러니 제게 서울,은 변두리 저 산 아래 동네를 중심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제법 길게 서울에서 묵었던 덕분에 반가운 사람들 여럿을 만나고, (그 중에는 이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분들도 있었어요. 얼굴을 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왜 그리 ..
부계마을
2010. 2. 18.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