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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쌈 + 완두콩의 시즌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곧, 풀의 시간.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자칫 손 놓았다가는 온통 세상을 뒤덮을 듯이 풀이 자라납니다.

해마다, 가장 큰 고민입니다.

일로만 보면 타작을 해서 곡식을 찧는 것이 더 큰 일이겠지만,

그것은 석유가 대신 하니까요.

논 천 평, 밭 오백 평. 이만큼의 농사를 앞에 두고,

김을 어떻게 맬 것인가. 하루 빨리 손을 놀리고 몸을 놀릴 생각은 하지 않고,

모니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들깁니다.

그리고, 찾아낸 몇 가지 연장들.

농기계라고 하는 것은 값이 꽤 나갑니다.

관리기 같은 것이 가장 작은 기계에 든다고 할 수 있는데,

새 것으로 마련하자면 이것저것 드는 돈이 삼백 만원 가까이 됩니다.

트랙터나 콤바인 같은 것은 몇천만 원부터, 수억 원까지. 하지요.

농사를 크게 짓자면, 자꾸 큰 기계가 필요해집니다.

꼭, 크기가 아니더라도, 어떤 연장을 마련해서 일을 할 것인가.하는

문제는 그저 단순히,

돈은 덜 들이면서 조금 더 편하게, 힘 덜 들이는 게 무엇인가.

이것만 찾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봄이네만 한 논밭이라면, 그만한 기계가 들어서기도 쉽지 않지요.

여튼, 봄이네한테 걸맞는 김매기 연장을 인터넷에서 뒤진 결과물들이

아래와 같은 것들이에요.

텃밭을 하시거나, 봄이네 같은 소농이시라면,

살펴보실 만한 것이 있을 겁니다.

이 가운데 몇 가지를 봄이네가 직접 써보고,

쓸만한가 아닌가, 가을에 결과를 적어 두겠습니다.



풀밀어

풀밀어는 유럽에서 쓰는 연장을 들여와서 우리 나라에서

만든 것입니다. 까페에 가서 세 가지 연장 모두 잘 살펴보시면 되겠어요.


일본, 논 제초기 동영상 01 동영상 01-1

일본에서는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우리 나라에서도

1970년대까지는 꽤 널리 쓰였다고 하네요.

봄이 외할아버지도 젊을 때 썼던 연장이라 아주 반색을 하셨습니다.

흔히, 우렁이니 오리니 왕겨농법이니

하는 것들이 모두 어떻게 풀을 잡을 것이냐 하는 방법으로

이름 붙인 농법이에요. 그만큼 풀을 잡는 것이 논농사에서

중요한 관건이라는 것. 특히 오리 같은 것은 잡초를 먹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논을 휘젓고 다니면서 ‘물을 흐린다.’라는 것이지요.

흙탕물을 자꾸 일으키면 물 밑에서 잡초가 싹을 내기 어렵습니다.

뿌리를 내리는 벼한테는 흙을 건드려서 도움이 되구요.


일본, 논 제초기 동영상 02

위에 것과 비슷한 연장이에요. 연장 밑에 달려있는 톱날 같은 것이

조금 다르게 생겨있지요. 위에 연장도 한 줄이 아니라 두 줄, 세 줄을 한꺼번에

밀 수 있도록 생긴 것도 있어요.


일본, 논 제초기 동영상 03

단순하지요? 그래도 무척 탐이 나요.

비슷한 것 대용품을 찾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구요.


일본, 논 제초기 동영상 04

이것은 가데나 제초기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작은 밭이라면, 가장 유용하지 않을까 싶은 것이에요.


일본, 논 제초기 동영상 04

이것이야말로,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을 제초기가 아닌가 싶다는.

물을 흐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꿰뚫고 있는 제초기.


일본, 밭 제초기 동영상 01

논 제초기와 비슷하게 생겼지요. 이것도 무척 좋아 보여요.

간단한 논 제초기를 여럿 달아놓은 모양새.


일본, 밭의 제초기 동영상 02

위에 것과 비슷하지만, 뒤쪽에 칼날을 달았어요.

가격은 이게 좀 더 비싸더라구요.


아래는 일본의 제초기나 풀밀어와 비슷한 다른 제초기들이에요.

직접 손으로 김매기를 해야 한다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의 제초기


참고할 제초기 01


참고할 제초기 02


참고할 제초기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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