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상.
한 해에 한 번쯤.봄이네 집에 들르는 손님이 있습니다.아이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송이 할머니라고 부르며 따릅니다.가끔 오시는 손님이지만.오실 때마다 가방에 몇 가지 재료를 싸 오셔서는오코노미야끼, 가라아게, 스끼야끼, 링구아게... 잠깐 부엌을 스쳐 지나듯 하는 사이,맛난 일본 음식을 해 주십니다.송이 상이 한번 다녀가고 나면아내의 음식 가짓수가 하나둘 늘어나요.그러니까, 저와 아내가 신혼여행으로오사카에 갔을 때, 묵었던 집이송이 상의 집이..
책.상추쌈출판사 2016.02.25 14:04
나무에게 배운다
나무에게 배운다 저자 니시오카 쓰네카즈 지음 출판사 상추쌈 | 2013-04-0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숲 속의 나무처럼 많던 장인들이 하나 둘 쓰러진 뒤, 단 한 사... 상추쌈 출판사의 두 번째 책.<나무에게 배운다>가 나왔습니다. 봄이네 살림 시작할 무렵이에요. 이 책을 제대로 알아보게 된 것은.<녹색평론선집3> 덕분이었습니다. 이 책의 한 장이 녹평선집에 실려 있..
책.상추쌈출판사 2013.04.09 14:00
곰국과 비빔밥. 그리고 _ 상추쌈 출판사
 작년에 봄이네가 하동읍에 곰국과 비빔밥.이라는 밥집을 열었지요.며칠 전 가게를 정리하고, 집기들을 집으로 가져왔습니다.아직은 집 여기저기, 짐들이 조금 늘어져 있지만,곧 제자리를 찾아 들어가겠지요.2012년 봄에 시작되었던, 곰국과 비빔밥은조금 일찍 문을 닫게 되었지만...봄이네 가게를 어여삐 여겨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 잊지 않겠어요. 고맙습니다.그리고.지난 겨울 유자차도, 모과차도 담글 수 없었던 까닭이기도 했던,상추쌈 출판..
책.상추쌈출판사 2013.02.19 14:46
새해 밥상과 한 권의 책
밭에는 시금치며 배추가 새파랗습니다. 작년 한해는 저 자신도, 또 저와 아주 가까운 사람들 몇몇에게도, 쉽지 않은 해였지요. 어쨌거나 2011년은 지나갔고, 2012년 새해에도 저와 아내와 아이들은 이렇게 (오롯이 먹는 일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맛난 밥상 앞에서 난리 복대기를 치며 끼니를 잇습니다. 상에 오른 거의 모든 것이 봄이네 논과 밭에서 난 것인  (게다가 밥 때에 맞추어 갓 솎아낸 것들이 있는) 밥상은, 문 열고 동네 어..
책.상추쌈출판사 2012.01.03 21:25
그림책 20선
입춘도 지나고 낼 모레면 대보름입니다. 대보름 지나면 날마다 동사에서 모여놀던 할매들도 슬슬 농사일 채비를 시작합니다. 겨우내 푸릇해야 했던 밀밭, 보리밭도 올해는 추운 날씨 덕분에 싹 나온 것은 다 얼고, 뿌리만 살아있지 싶습니다. 과연 저희 논에 뿌려놓은 밀들도 제대로 자랄까. 쫌 걱정입니다. 갑자기 시간이 생겨서 책읽기를 권하는 것은 아니고요. 마을 도서관 사람들과 간단한 이야기 중에 그림책 20권 목록을 뽑아보라는 ..
책.상추쌈출판사 2011.02.14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