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효소를 주문하시려는 분 가운데 효소의 효능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요. 몇 가지 생각나는 것, 주워들은 것, 먹으면서 알게 된 것 따위를 적어놓습니다. 요즘 한의원에서 효소를 처방한다든가, 뭔가 다이어트에 효소가 쓰인다든가,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가 본데요. 일단 효소는 약이 아닙니다. 약효라 할 만한 효과가 있기는 합니다만, 약효에 매달려서 오랫동안, 꾸준히, 자주, 드시는 것은 좋은 음용법이 아닙니다. 물론 효소보다 훨씬 위험하기 짝이 없는 탄산 음료 따위를 날마다 한 캔. 혹은 콩다방이나 별다방 따위에서 설탕과 유제품이 범벅이 된 커피를 한 잔? 뭐 이런 것하고 비교할 일은 아니지요. 효소를 한 잔 씩 마셔서 탄산음료든 봉지커피든 이런 것들과 헤어질 수 있다면, 효소는 꽤 괜찮은 녀..
* 미처 챙겨서 알려드리지 못 한 것들. 01 _ 입금은 12월 5일까지 부탁드릴게요. 02 _ 택배비는 주문량이 많아져도 3,000원입니다. 03 _ 제가 Gmail 계정을 쓰는 까닭에 다음이나 네이버 메일에서 제공하는 수신확인 서비스가 안 됩니다. 그래도 요즘은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메일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 오랫만에 소식.입니다. 무언가 적어두고 싶었던 것, 몇 장의 사진, 벼 타작하고, 밀 씨 뿌리고 한 일. 몇 권의 책 이야기. 따위. 한동안 마감 모드로다가 철야에 가까운 특근 중입니다. 앞으로도 얼마간 그리 해야할 것 같아요. 짬짬이, 미뤄둔 소식들 적을 여유가 생기겠지요. 오늘 말씀드려야 할 것은, 올해도 봄이네에서 유자차 담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작년에 유자차를 담가서 크게 실수한 ..
7월이 가기 전.이라고 말씀드렸지만, 며칠 늦어졌습니다. 기다리신 분도 있을 거라 지레 짐작 해 봅니다. 죄송합니다. 해를 넘기고 처음 가게 문을 여는 것이라 글이 깁니다. (봄이네 살림에도 이렇게 스크롤 압박이 대단한 글이 올라오다니, 저 스스로도 놀랍습니다. 다음부터 혹여 이만한 길이의 글이 올라온다면, 반드시 따로 보실 수 있게 pdf 따위를 첨부하겠습니다.) 정도의 내공에 올라섰으면 간단 명료하게 글이 끝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뭐 그 정도는 아니라는 자체 심사 결과가 나왔으니, 그 뭔가를 어찌 만들었나 설명이 길어집니다. 가장 중요한 품목이었던 밀가루는 내년으로 미루어지고, 푹푹 찌는 여름, 봄이네 가게에서 선 보일 것들은, 1. 쨈 : 매실쩀, 살구쨈, 배쨈 올 여름 새로 졸인 쨈은 매실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