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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나갔다가 잔가지를 주워 왔다.
"할머니는 늘 이런 거 주워다가 때셨어."
작은 장보기용 수레를 끌고 다니시는 할머니들은
밭에 갔다 오거나, 어디든 다니는 길에
떨어진 잔가지가 있으면 하나씩 둘씩 주워 나른다.
늘, 장작 혹은 그 비슷한 나무들만 때었는데,
잔가지를 때고 있으니, 좀 더 좋다.
금방 타들어가기는 하지만, 아궁이에다가 밥 하기에는
이게 더 좋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봄이가 꽤 컸으니, 이제는 집을 조금 손보아야 하는데,
잠 자는 방 하나는, 기름 보일러이고, 하나는 구들이던 것을
난방은 하나로 이어서 구들을 놓을 작정이다.
불 때는 건 아이들한테 하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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