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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는 오래된 벚나무가 있습니다.
큰 아이가 98회, 둘째는 101회. 졸업생이 될 학교입니다.
이제 올해에는 막내, 세째 아이가 병설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세 아이가 날마다 학교에 가는 생활이 시작되면서,
다섯 식구가 하루를 보내는 시간표도 꽤 달라졌습니다.
막내가 유치원 끝날 때쯤 학교에 갑니다.
학교 뒤안으로 더 키카 큰 벚나무가 있습니다.
지금, 벚꽃이 만발한 길을 아이와 걸어서 돌아옵니다.
학교를 조금 벗어나면, 아마도 어딘가로 곧 팔려나갈
나무들이겠지요.
벚나무 묘목장이 있습니다.
어린 나무들이 조금 늦게 꽃을 피웠습니다.
그 앞을 지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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