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네 살림
올해 태어난 고양이들은
유난히 몸이 비쩍 마르고, 야위었다.
마을 할매들 모여서 밥 해 먹는 것이 줄어서 그럴 것이다.
봄이가 고양이들 밥을 챙기기 시작했다.
올 겨울을 잘 날 수 있을까 싶다.
어미들도 기운이 없어 보이기는 마찬가지.
이것은 두 달쯤 전. 옆마을 고양이들.
이 녀석들도 잘 살고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