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
바느질을 맨 처음 배운 것은 국민학교였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실과 시간이었지요. 학교에서 바느질을 배운다고 했더니, 집에서도 단추 다는 것, 박음질, 시침질, 감침질같은 간단한 것을 배웠어요. 바느질을 더 해보겠다고 없는 일을 만들어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단추를 달건, 무언가를 깁는 일이건,제 손으로 해야 하는 바느질이 생기면그걸 꽤 반가워했어요. 바느질 하느라 가만히 앉아서 손을 놀리는 것이어릴 때부터 기분이 좋았지요.가장 자주 바느질을 했던 건 군대에 있을 때였습니다.그때 쓰던 바느질 도구는 지금도 가지고 있어요.가끔 국방색 실이 필요할 때 꺼내 쓰고요. 집에서 아내가 재봉질을 종종 합니다. 바느질도 자주 하고요. 삼남매 돌 한복도 모두 지어 입히고 그랬지요.시골에서 사니까, 살림에 필요한 몇 ..
부계마을
2018. 10. 25.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