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키우기.
봄이의 절대 미각.봄이가 아직 돌이 되지 않았을 때에는 닭을 기르지는 않았습니다.마트에서 친환경 달걀. 뭐 그런 것을 사다 먹었는데,그 무렵에는 봄이가 달걀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달걀로는 뭘 해서 밥상에 올려도, 쫌 시큰둥.먹으라고나 해야 한 번 먹고. 뭐 그런 식이었죠. 그러다가, 어느 날, 윗동네 사는 이웃집에서 달걀 몇 개를 주었습니다.솔이네 달걀.닭은 풀어 놓고 기른 것이었습니다.온 마당과 동네를 헤집고 다니는 닭은 주인도 모르는 곳에 달걀을 숨겨 놓았고,솔이네는 그것을 하나씩 찾아다가 모아 두었는데, 그 중에 몇 개를 준 것이지요.이 달걀 덕분에, 봄이가 얼마나 달걀을 좋아하는 아이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남김없이. 그거, 엄마 아빠도 맛 좀 보면 안 될까? 달걀의 진수를 맛보려면 역시 ..
부계마을
2013. 5. 7. 12:22